힘들고 어려운 복식부기를 하는 이유?

 

  회계가 무엇이며, 재무제표를 왜 작성하는지 간단하게라도 알게 되었다면... 이 일련의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장부기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쉽게 말해서 무엇인가를 어떤 장부에 기록해놔야 그것을 활용(이용)하여 회계와 재무제표라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장부에 기록'이라는 부분을 회계에서는 '부기'라고 한다. 장부기입 또는 장부기록의 약칭이며, 이미 '부기'는 용어정리에서 간단하게 다루었으니 부기의 정의는 여기를 눌러서 확인하면 된다.

 

 

  부기는 단식부기와 복식부기로 구분한다.

 

단식부기 : 일정한 기준이 없이 현금이나 채권(줄 것), 채무(받을 것)등의 증감 변화를 상식적으로 기록하고 계산하는 방법이다. 한번 기입하기 때문에 단식부기를 사용 시 잘못된 입력을 찾을 수 없다. 자본, 부채, 자산, 수익, 비용을 구분할 수 없다.

 

복식부기 : 일정한 원리 원칙에 따라 현금이나 채권, 채무 등의 증감변화를 조직적으로 기록, 계산하는 방법으로 원인과 결과 형태로 '이중기입'한다.

 

 

  부기를 위와 같이 '단식부기'와 '복식부기'로 구분한다고 하지만, 우리가 지금부터 공부할 회계에서는 '복식부기'만을 사용한다. 이후 복식부기를 이용하는 방법을 보면 단식부기에 비해서 훨씬 어렵고 복잡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도 복식부기를 작성하는 이유는 원인과 결과 이렇게, '이중기입'을 하기 때문에 복식부기에서는 잘못된 입력이나 현금, 채무, 채권의 증감 변화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서 복식부기로 작성하는 사람은 힘들지만, 그것으로 만들어진 자료(재무제표 등)를 확인하는 사람은 보다 많은 내용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